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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황제

마지막 황제 정보

영화 '마지막 황제'는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1987년에 제작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선통제 푸이 황제의 입장에서 신해혁명, 만주국 건립, 그리고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까지 청나라의 흥망성쇠를 보여줍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음악상 등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해당 부문을 모두 싹쓸이한 웰 메이드 영화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한 개인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진행되기에 조금 단조롭고 심심한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보는 사람의 눈을 뺐고도 남을 정도의 아름다운 배경과 뛰어난 음악이 이를 상쇄하면서 몰입을 만들어내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대표적인 ost인 'Rain'은 일본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곡했는데,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김장감을 주는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해 우리에게 친숙한 테마곡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황제 줄거리 : 청나라 마지막 황제 선통제 푸이

영화는 세 살의 푸이가 서태후의 지명으로 광서제의 후계자가 되면서 시작합니다. 청나라 12대 황제로 자금성에서 생활하는 푸이는 6살이 되는 해 신해혁명을 겪게 됩니다.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는 망하고 중화민국이라는 새로운 나라가 세워졌습니다. 푸이는 황제의 존호와 자금성 및 사유재산은 인정받았지만, 청나라가 망하고 퇴위를 당했기에 이젠 황제가 아닙니다. 자금성 안에서만 생활할 수 있는 푸이는 연금 생활을 하면서 영국인 가정교사인 존스톤과도 활발히 교류하면서 시대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을 익힙니다. 그렇지만 푸이는 자금성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자금성 밖에는 중화민국의 군벌들을 규탄하는 시위 소리가 가득하지만 푸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푸이는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자금성 밖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갈 수 없는 푸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황실 사람들은 푸이를 결혼시킬 생각이었습니다. 신부는 황실 어른들이 이미 정해놨습니다. 황후로는 거란국 공주를, 후궁으로는 몽골의 공주를 맞이하게 됩니다.

마지막 황제 줄거리 : 자금성의 귀뚜라미

영국인 가정교사 존스톤에게 현실적인 시대 감각을 읽힌 푸이는 자금성의 환관들을 대상으로 개혁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부정부패가 들통날까 봐 겁이난 환관들은 자금성에 불을 지르고 도망쳐 버립니다. 그리고 1924년 군인들이 자금성 들이닥칩니다. 군벌이 난립하던 시대 군벌 중 하나가 쿠데타를 일으켜 베이징을 점령했고, 황실에 대한 예우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군벌은 테니스를 치고 있던 푸이에게 1시간 내로 자금성을 비우라고 통보를 합니다. 3살부터 자금성에서 황제로 살아온 푸이는 이제 자금성에서 타의로 인해 나가게 됐습니다. 평생 나가고 싶었던 문을 나서는 푸이는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자금성에서 쫓겨나고 3년 뒤 푸이는 텐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자금성에서 쫓겨난 푸이는 일본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푸이는 고급 저택에 거주하고 매일 파티를 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황제가 아닙니다. 매일을 방탕하게 사는 푸이를 후궁인 원슈는 결국 그를 떠나버립니다. 더 이상 황제가 아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황제 줄거리 : 일본의 꼭두각시

푸이는 국민당에 의해 역대 청나라 황제들의 무덤이 도굴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사건으로 푸이는 분노했고 이때부터 일본과 함께 하면서 그의 친일 행적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푸이는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 건국에 협력했습니다. 푸이는 만주족이기에 자신을 만주의 통치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1934년 푸이는 또다시 황제로 즉위하게 됩니다. 하지만 황후는 푸이가 일본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황후는 푸이에게 장님이라고 하며 정신 차리라고 하고, 그들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황후는 일본인들에 의해 감시받고 통제되는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아편중독자가 되어 버립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일본을 방문하고 만주국으로 돌아온 푸이. 그의 근위병들은 무장해제되어 있었고, 최측근인 수상 또한 사라졌습니다. 푸이는 그때서야 일본에게 이용당한 걸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또한 황후가 임심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황후는 푸이가 없을 때 다른 만주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푸이는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일본인을 통해 듣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뒤 황후는 결국 출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황후의 아이를 죽입니다. 그리고는 치료를 목적으로 황후를 데리고 간다고 푸이에게 통보해 버립니다. 푸이는 결국 황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황제 결말 : 황제에서 정원사로

2차 대전의 끝나고 일본이 패망한 직후의 만주국에서 푸이는 공산주의인 소련이 아닌 미국에 항복을 하려고 합니다. 푸이는 미국에 항복하기 위해 도쿄로 급히 가야 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잡혀간 황후도 푸이에게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몰골이 끔찍했습니다. 일본인들에게 침을 뱉는 황후. 그녀는 이미 정신적으로 미쳐버린 상태였습니다. 푸이는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륙하기 직전 공항이 소련군에게 점렴당하면서 1945년 8월 17일 푸이는 전범으로 붙잡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난 뒤 그는 1950년 마오쩌둥이 집권한 중국으로 돌려보내집니다. 중국에서 수감된 푸이는 이제 모든 일을 시종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야 했습니다. 신발끈조차도 혼자 묶지 못하는 푸이는 전범 교도소에서 평범한 삶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1960년 푸이는 마오쩌둥의 특별 사면령으로 전범 교도소에서 출소를 하게 됩니다. 출소한 푸이는 정원사로 일했습니다. 그는 평범한 노인이 되었습니다. 길거리에는 문화 대혁명으로 마오쩌둥의 사진을 들고 다는 홍위병들이 활개 합니다.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는 자금성으로 향합니다. 그는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고 어릴 적 자신이 앉았던 의자 앞으로 걸어갑니다. 푸이는 그곳에서 관리인의 아이에게 "난 중국의 황제였단다. 예전에 여기서 살았지"라는 말을 한 후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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