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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정보

영화 '피아니스트'는 폴란드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2002년 작품입니다.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의 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홀로코스트 영화로서 홀로코스트와 인종차별의 문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나치 독일이 무조건 전범, 유대인은 무조건 희생양으로 비치는 보통의 홀로코스트 영화와는 다르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상황을 균형 있게 비추는데, 예를 들어 유대인의 음식을 뺏어먹는 유대인이나, 나치에 협력하는 유대인 경찰, 그리고 주인공인 슈필만을 몰래 도와주는 독일군 장교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옵니다. 영화는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생상을 수상하고 제55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을 연기한 애드리언 브로디는 피아노 연습은 물론, 14kg이나 체중 감량을 하는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아카데미 역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줄거리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폴란드에서 매우 유명한 피아니스트 중 한명입니다. 그는 바르샤바의 국영 라디오에서 피아노도 연주합니다. 1939년 2차 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은 폴란드 침공 17일 만에 바르샤바를 점령합니다. 바르샤바를 점령한 나치 독일은 유대인 차별 정책을 하면서 게토라는 유대인 구역을 만들어 버립니다. 게토로 이주한 슈필만과 그의 가족들은 가족끼리 흩어지지 않은 것 만으로 감사했지만, 점점 게토 안에서 돈을 버는 것은 물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심지어 게토 안에서 유대인들은 길바닥에서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게토 내에 나치 독일의 만행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잔혹해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슈필만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게토 내 식당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겨우 생계를 겨우 유지합니다. 그러던 1942년 유대인들은 바르샤바 게토에서 벗어나 다른 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유대인으로 조직된 경찰들은 게토보다 훨씬 나을 거라며 같은 유대인들을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수용소로 끌려가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노인과 여자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용소로 끌려가는 기차를 타기 직전 슈필만은 친구인 유대인 경찰 이작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작은 슈필만에게 도망가라고 하고, 슈필만은 그렇게 가족들과 떨어졌습니다. 이제 게토에는 소수의 젊은 유대인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게토 내에서 죽어라 일만 했고,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기절할 때까지 매를 맞았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공포 속에 슈필만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무기력함을 느낀 슈필만은 결국 게토를 탈출합니다. 그는 예전에 알고 지내던 지인을 만납니다. 그들은 슈필만에게 음식, 옷, 피신처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슈필만이 탈출한 게토 안에는 수용소로 가느니, 차라리 싸우다 죽겠다는 레지스탕스가 유대인 봉기를 일으킵니다. 얼마 가지 못해 유대인 봉기를 진압이 되고, 게토 내 남은 유대인들은 모두 처형당하게 됩니다. 유대인 봉기 이후 나치 독일은 또 다른 봉기를 막기 위해 바르샤바의 모든 집들을 수색하고 있었고, 자신을 도와준 지인들 마저 붙잡힌 상황이었습니다. 지칠 대로 지친 슈필만은 도망치기보다 피신처에 조용히 숨어있기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식량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슈필만은 음식을 찾기 위해 주방을 뒤지다가 실수로 접시들을 깨버립니다. 그 소리에 수상함을 느낀 이웃집 여자는 슈필만에게 신분증이 있냐고 추궁하고 궁지에 몰린 슈필만은 도망쳐 버립니다. 한 겨울 도망자 신세가 된 슈필만은 자기를 도와준 지인이 위급할 때는 여기로 찾아가라는 쪽지를 주었는데, 그 주소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자신의 친구 도로타의 집이었습니다. 도로타의 남편은 슈필만에게 두 번째 피난처와 음식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지인 안택을 소개해주면서 음식 조달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안택은 돈을 받고 도망쳐 버렸고 슈필만은 영상실조까지 걸렸습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도로타 부부는 의사를 불러 슈필만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영화 피아니스트 결말

1944년 8월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 독립 무장봉기가 일어납니다. 두 달 동안 이어진 저 전투에서 바르샤바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파괴됩니다. 슈필만의 거처 또한 폭탄으로 없어지고 맙니다. 슈필만은 결국 자신이 탈출했던 이제는 폐허가 된 게토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그는 꿈도 희망도 없는 폐허가 된 게토에서 겨우겨우 살아갑니다. 폐허 속의 빈 집들을 뒤지면서 먹을 것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독일 장교 호젠펠트와 마주치게 됩니다. 호젠펠트는 슈필만에게 여기서 뭐 하냐고 묻습니다. 슈필만은 그저 먹을 것을 찾고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호젠펠트는 슈필만에게 원래 직업이 뭐였냐고 물어봅니다. 슈필만은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합니다. 호젠펠트는 슈필만에게 피아노를 연주해 보라고 합니다. 슈필만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두려움 속에서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비통한 전쟁 속에서 그의 연주는 유대인, 독일인 관계없이 가슴속 깊이 울려 퍼집니다. 호젠펠트 또한 슈필만의 연주에 감동받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음식까지 챙겨주면서 그를 보호해 줍니다. 동부전선이 러시아 군에게 밀리고 있고, 이제 독일군은 폴란드에서 철수하기로 합니다. 호젠펠트는 떠나기 전 슈펠만에게 남은 음식을 주고 자신의 코트를 넘겨줍니다. 얼마 후 밖에서 폴란드 국가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슈펠만은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는데, 독일 장교 코트를 입고 있어 독일군으로 오해받습니다. 슈펠만은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슈펠만은 폴란드에서 다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료 음악가로부터 호젠펠트가 러시아의 간이수용소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슈펠만은 호젠펠트를 찾기 위해 간이수용소가 있던 곳으로 다시 찾아가지만 거긴 이제 아무것오 없습니다. 영화는 호젠펠트를 끝까지 만나지 못한 슈펠만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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